사실 얼굴이야 웬만하면 신경 안쓰지.

친절 [親切] <명사> 태도가 정답고 성의가 있음.

여자들이 드라마 속 아저씨들을 좋아하는 것은 그들이 친절하기 때문이다.
뭐 예외적으로 까칠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가진 케이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도 찬찬히 보면 친절함과 배려를 가지고 있다.
그런 성격인데도 주위에 여자와 친구란 게 존재하는 걸 보면 알잖나.


안면 레벨?
사실 그건 별개 문제다.까놓고 말하자면 아주 흉하지만 않으면 넘어가도 될 정도다.
잘 생기면야 좋지.잘 생기고 예쁜 사람 싫어하는 사람 그닥 없다.
잘 생겼다 라는 것은 선천적 요소도 있지만 자기관리 또한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스스로의 모습을 의식하고,자기관리를 한다는 점에서 호감도는 당연 업.

하지만 본인이 그런 엄친아를 만나서 꿰 찰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될까?
여자들도 그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입으로는 xx가 좋다 xx같은 남자가 좋다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선택하는 건 자기 레벨에 맞는 보통 남자를 고르기 마련이다.
세상에 재벌2세랑 갑부가 남아 돌아서 굴러다니는 줄 아냐?여지껏 아무도 안 채가고?
다들 말로만 그렇지 사실 현실은 누구보다 잘 안다.
만약 진심으로 주제도 모르고 부자에 능력자에 엄친아 만나고 싶다는 여자 있으면
그런 여자는 여자들 사이에서도 왕따 거의 확정이다.아니면 안면 레벨이 초월적이거나.

예시로써 당신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좋아하는 이상형과 얼마나 닮았나 생각해봐라.
우리집을 예로 들자면 어머니 이상형은 케빈 코스트너에 리차드 기어인데
아버지는 아무리 콩깍지 보정 받고 좋게 생각해도 닮은 점을 발견 할 수 없다.(...)


나쁜 남자 좋아하는 여자도 있잖냐고?
남자가 팜므 파탈에 매력을 느끼는거랑 마찬가지다.
난 안 그래 이런 소리로 초치면 짜증낸다?

[개인적 의견임.대충 읽고 끄셈.]
여자들은 보통 크건 작건 자잘한 것에서 차별을 느낀다.
그게 정말 아무 것도 아닌 것일 수도 있고,남자와 충돌을 빚는 커다란 문제일 수도 있다.
남자들이 의식치 못하는 점에서 여자들이 차별을 느낀다는 것은 일단 알거라 믿는다.
여자들이 뭘로 차별을 느끼느냐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그렇기에 여자와 남자가 계속 차별이니 아니니 하는걸로 전쟁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그건 지구가 만들어진 이래 절대 풀릴 수 없는 과제 중 하나다.알려고 하는게 더 무리지.

그렇기 때문에 '배려'를 해주는 대상에 호감을 느낀다.'아부'가 아니라.
사실 그런거 닭살스러워요 부끄러워요 해도 잘 해주면 은근 기분 좋은 법이다.

이런 말 들어봤나?
예쁜 여자는 자기가 예쁜 걸 알기 때문에 예쁘다고 칭찬해도 먹히지 않는다고.
그리고 못생긴 여자는 자기가 안 예쁜 걸 알기 때문에
외모를 칭찬하면 놀린다고 생각해서 그다지 기쁘지 않다고.
즉 여자에게 외모는 '우월감'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긴 하지만 그만큼 민감한 부분이다.
그리고 나이에 대해서도 굉장히 민감한 구석이 없잖아 있다.(그게 한 살 차이라도)
집적거리는게 아니라면 외모와 나이에 대해선 생각치도 말고 건드리지도 마라.
내가 너를 인간 대 인간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납득 시켜라.그거면 된다.

얘기가 한참 돌아갔는데
처음 떡밥이 던져졌을때는 분명히 "영계들한테 '집적'거리지 마세요"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걸 남자들이 '노총각은 그럼 영계 사귀면 안되냐'로 이해하고 발끈하면서 문제가 커진듯.
근데 집적거림과 애정을 구별하지 못한다면 여자 사귀는건 걍 포기해라...

집적거리는게 뭔진 아는가? "딱히 이 여자가 아니어도 상관은 없어.ㅎㅎ" <-이런거.

집적-거리다
[―쩍꺼―] <자동사><타동사>
① 함부로 자꾸 손을 대거나 참견하다.
② 남을 자꾸 성가시게 건드리다. <동의어> 집적대다. 집적집적하다.

이해했음?집적이는건 바로 이런거임.

그러니까 여자들 주장은 영계를 사귀든 계란을 사귀든 말든 뭐 그건 별로 상관은 없는데
걔가 영희라서가 아니고 순희라서도 아니고 '단지 어리기 때문에' 집적대는 게 짜증난다는 거임.
집적거리다,라는건 다분 어느정도 성적인 의도가 포함되기 때문에 의식하든 의식 못하든
당연 여자 입장에선 불쾌할 수 밖에 없고,심한 경우 상대를 혐오하게 되는거라Go.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지구가 생긴 이래로 여자와 남자의 '전쟁'은 고대로부터 여지까지 지속되고 있으니
그냥 깔끔하게 이해하는 것을 포기하고 '걍 상식으로 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자는 친절한 남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친절과 집적임은 다르다.

최종 결론.

지구상에 인류라곤 여자랑 남자밖에 없는데 서로 왜그리 못 잡아 먹어 난리냐능
그냥 좀 서로 건들지 말고 평화롭게 살자능
어차피 남자는 여자랑 살고 여자는 남자랑 살거 아니냐능
앗차 죄송.동성과 사시는 분/독신을 빼먹었음.그분들도 평화로우시길.


플스.근데 쓰다가 느낀건데 아무리 생각해도
같은 단어에 대한 남녀의 인식 차이가 엄청나게 심각한 것 같다.
나중에 단어 별로 남녀의 인식차이 같은거 집대성 해보면 참으로 재미있겠다.(...)

by 히류 | 2008/09/02 13:50 | | 트랙백 | 덧글(12)

Commented by 銀鳥-_- at 2008/09/02 13:55
글에서 진심어린 집적임은 통하더라... 이런 거 보고 한숨이 좀 나왔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집적임'가지고 '사귀지 말라는거냐' 라고 발끈하는 거 보면. 거 참.
Commented by 히류 at 2008/09/02 14:02
집적거리다,는 사전적 의미로도 그다지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지요.(...)
남자들에게 있어 집적이다는 '대쉬'와 비슷한 뉘앙스를 가지는 듯 합니다.(...)
Commented by 銀鳥-_- at 2008/09/02 14:22
안그래도 그 글에 (지금보니까 지분댄다네요) 그 글의 사전적 의미를 달아주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헷갈려서 그냥 그런 단어를 쓰는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만... 지분댄다, 집적댄다라는건 남자들에게 있어서도 좋은 의미는 아닐텐데 말이죠. :d...
Commented by 히류 at 2008/09/02 14:29
지분대다가 더 안 좋은 의미일텐데요;
집적거리는건 한량들이 동네 아낙들 귀찮게 하는 수준이지만
지분거리는건 동네 호색가 양반이 어염집 여자들한테 찰딱 달라붙어서
괜히 손 더듬고 몸 만지작거리는 정도의 뉘앙스잖습니까;;;

마땅한 단어를 찾는다면 구애를 추천하겠습니다만.
동물이나 쓰는 단어 같지만 실제로는 동물 한정이 아니죠.

구애 [求愛]
<명사> 이성에게 사랑을 구함. 구애-하다 <자동사><여불규칙활용>
Commented by ⓧlumi at 2008/09/03 13:54
진심어린 집적임은 통하죠 암. 이 사람 진심이구나 싶어 경찰로 달려가거나 제대로 화내거나 차마 화 못낼 상황(상사와 부하라던가)이라면 속으로만 저주하고 저주하고 저주하면서 저따위 인간은 상종 말아야지하고 굳게 마음먹잖습니카 ㅇ.ㅇ/

..여자가 스위치넣으면 그대로 돌아가는 인형도 아니고 집적이면 아앙좋아영♡하고 ㅇㅋ해줘야만 '마음이 통'하는건가효(푸훕)
Commented by 히류 at 2008/09/03 14:52
그리고 나중에 여성들의 네트워크 안에서
두고두고 상종 못할 인간으로 평가되어 까이고 까이고 또 까이고
씹히고 씹히고 또 씹히는 역할이 되는거죠<

여자가 집적인다고 아잉 좋아영★하고 넘어간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미연시랑 상업지를 너무 많이 접한거라능;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걸 알면서 왜 이해를 못하는건가 제군들!(...)
Commented by 라자리노 at 2008/09/02 14:00
난독증이라거나 찔린다거나..
대충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갔던... <-
Commented by 히류 at 2008/09/02 14:03
사실 개인적으론 난독증보다는 이해못하는 쪽의 비율이 더 높지 않을까 싶음...
읽기야 다 읽었는데 뇌 속에서 앞뒤 문맥 파악이 피차간에 덜 되거나.
아니면 중간에 단어 필터링...(쿨럭)

그냥 상식으로 강제 등록하고 살면 피차간에 편할텐데
그게 어려운가 봅니Da...
Commented by Yorru at 2008/09/02 18:19
이러나 저러나 여성은 섬세한 생물인겁니다...(킁킁)

단어에 대한 인식과 활용은 평소 생활 습관도 반영되는 건데...흠..

Commented by 히류 at 2008/09/02 20:31
섬세하다기보다는 변덕스러운거지만요(웃음)

개인적 판단하의 결론으로는,
여자의 연애는 단체單體가 아닌 군체群體라고 생각합니다.
연애에 있어 그만큼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판단을 부탁하니까요.
(친구들의 조언과 한마디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는지 남자들이 이해한다면
절대로 여자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할텐데요.)

그런 성향이 강하다보니 타겟 하나를 집어 공격한다는 것 자체가
여자 전체에 대한 도전과 공격이 되는 듯 합니다.
뭐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 점을 잘 모르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단어에 대한 인식에 대해선 정말 할 말 없습니다.
집적대다가 긍정적 의미라고 이해하고 있다면
그 사람과는 상종 않는게 좋을 듯.
Commented by 나비쵸 at 2008/09/02 22:23
그죠 뭐 얼굴이야 계속 보다보면 익숙해지는거구 결국은 자기한테 '친절'하고 '배려'해주는 남자가 좋은거죠. 집적거리는건.. 전 그게 제가 아닌 다른여자한테 집적거리는걸 봐도 그냥 발정기의 짐승의 추태로밖에 안보입니다[..]그 여자가 어리냐 안어리냐를 떠나서 전 그냥 그게 맘에 안들더라구요:9
Commented by 히류 at 2008/09/03 14:59
"사실 얼굴은 평균정도만 되어도 그닥 문제가 안되죠.
남자들은 그걸 모른다니까요." (모 애니 패러디)

뭣보다 대쉬와 집적임과 사랑과 예절에 대한 개념차이를 우선 인식시켜야 할듯.(...)
여자들은 변덕스럽긴 하지만 어떤 의미론 의외로 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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